미니멀 라이프에 가장 중요한 핵심어가 있다.
그것은 바로 '버림' 이다. 그리고 사야 한다면 조금만 사는 것...
그게 가장 중요한 일이다.
그런 의미에서 내 생애 처음으로 옷장을 정리 했다.
결혼 할때도 그냥 가지고 온 것 같은데... 12년 동안 옷을 과장되어 10벌 이상 버리지 않았다.
이것도 결혼 전 추억인건가??
여하튼 그런 이유로 옷을 버리지 못했다.
이번에도 과감히 시행했다.
이번에도 어이없어서 웃음만 나오는 상황이다. 30리터 쓰레기봉투로 5봉지가 나왔다.
(포스팅 한 다음날에도 옷정리를 했다. 이불용 압축팩 한가득 또 나왔다.;;)
그러니 옷장이 미어터지지..
항상 집에도 공간이 모자른다고 이야기를 했었는데 공간이 모자르는것이 아니다. '비움'이 부족했던 것이다.
코로나로 인해 강제집콕을 해야 하는 상황인데 그래서 집의 환경이 정말 중요한 상황이다.
그런데 이런 옷들을 다 껴안고 있었다고 생각하니 당황스럽다.
코로나 백신이 만들어 지기 전까지는 집에 대한 개념이 아주 중요하다.(그 전부터 중요하긴 했겠지만 그 사실을 몰랐었다) 그래서 집이 주는 아늑함도 중요한 것 같다.
폭탄맞은 집..
예전 우리집이 그랬다.
맞벌이도 아니였는데 왜 항상 폭탄 맞아있을까...
아이가 3~4살이고 나이차 많이 나는 로블리도 있었기에 그 나이에 맞는 장난감과 책들이 있어서 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지금 생각해보면 그건 다 핑계였던 거 같다.
비우지 않아서 그렇게 된 거 라고 생각한다.
많은 책들을 과연 아이들이 다 잘 볼까??
아이들이 보는 책들은 몇몇권이다.
나는 책을 사주면 전집으로 사줬다.
로블리때부터 그렇게 사줬기에 당연히 책을 사면 전집을 사야 한다고 생각했다.
지금 생각으로 전집도 단행본도 다 좋다고 생각하는데 전집은 3~4질만 있으면 된다고 생각한다. 단행본은 도서관에서 빌려보는 것도 좋은 방법인것 같다.
요즘 미니멀라이프를 추구 하면서 느낀 것인데 싸다고 다 사면 큰일 난다.
싸면서 필요한 것을 사는게 가장 좋지만 1~2개월을 두고 이걸 꼭 사야만 하는지.. 생각하다 보면 세일 하던게 안할 수도 있고 그 반대의 상황이 될 수도 있다.
3개월이 접어든 시점 지금 필요한 물건이다. 라고 생각한다면 그때 사면 된다.
다 따지고 보면 사려고 했던 물건 10개 중 1~2개만 진짜 필요한 물건이였을 것이다.
사려고 할때 비싸졌다고 화가 날 수 도 있지만 8~9개 안 산 가격보단 쌀 것이다.
이 전집도 모두모두 헐값에 넘기거나 드림으로 우리집을 비워버렸다.
전집 산 가격을 따지면 평생 이고지고 살아야 할 지도 모른다.
가장 좋은 방법은 거의 새거 같은 중고를 사서 중고로 파는 방법이 가장 현명한 방법인것 같다. (책을 아껴 보시는 분들이라면 이렇게 하면 거의 전집을 2~3만원 내고 보는 것과 같은 효과를 누릴 수 있다)
아니면 그냥 보통의 중고로 사서 드림을 하던지 말이다. (아이들에게 편안하게 보여 주려고 한다면 이 방법을 추천한다)
예전에는 첫번째 방법을 많이 써먹었지만 지금은 거의 2번째 방법으로 본다.
책 찢어질까 조심조심하게 되면 아이들에게도 화를 많이 낼 수 있기 때문에 그냥 중고 같은 중고 책을 사서 나중에 헐값에 팔거나 드림을 한다.
절세를 하기 위해 공부를 하지 않는가...
이건 살림살이테크(?) 혹은 아이들용품테크(?) 라고 생각한다.
말이 너무 웃기긴 하지만 솔직히 새거나 헌거나 처음 기분만 그럴 뿐이지 나중되면 다 중고다..
새거 살 돈으로 중고를 사고 그 돈을 모아서 여행을 가거나 그런다면 그게 더 현명한 소비 패턴이 아닐까 생각이 된다.
갑자기 미니멀라이프에서 중고팔이로 주제가 바뀐듯하여 다시 미니멀 라이프로 되돌아가야겠다.
비움은 정말 중요한 일인 듯 싶다.
나의 삶을 정화시켜주는 그런 것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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