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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elysmom 이야기

또다시 비움이 시작되다

by VELYS 2020. 11.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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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 멈춰있었던 비움이 또 다시 시작되었다.

작긴 하지만 돈이 많이 들어간 로블리 아이패드로 인해 물욕이 시작 되는 것 같아서 다시 비움을 시작했다.

사실 우리 신랑은 아주 깔끔한 편이였다. 결벽은 아니지만 거의 결벽에 가까운 나는 물건 소유욕이 강해 쉽게 버리지 못하는 성격인지라 신혼 초반에 정말 많이 싸웠다. 

하지만 이제 울 신랑도 많이 둔감해져서 뭐라 하진 않지만 갑자기 물건을 정리하는 내 모습을 보고 깜짝 놀라는 눈치였다. 그런데 갑자기 신랑이 오늘 진짜 우리 집 많이 다이어트 되지 않았나? 라고 하는 것이 아닌가!

솔직히 나는 이런 쪽에 둔하다. 신랑의 말을 들어보니 뭔가 많이 버리긴 했나보다 ^^;;

 

그런데 나의 목표보다 한참 못 미치기에 계속 비워나가기로 마음 먹었다.

어제부터 울 블리들이 학교에 가는 날이라 어제 시간이 있었는데 너무 힘이 들어서 어제는 시체처럼 누워만 있었고 오늘은 좀 움직여야 겠다는 마음을 먹고 이제 슬슬 다시 비움을 시작 했다.

 

 

 

우리 로블리 4~5살때 산 맘스보드이다.

그런데 갑자기 정리 할 생각을 하니 약간 후회스러운 느낌이 든다. 

거의 몇개월동안 쓰지도 않고 집 한구석을 차지 했었는데 왜 그럴까?? 갑자기 물욕이 생겨났나보다.

그래도 정리 해야 하는 것 빨리 정리 하자 하는 생각이 들어 오늘 다른 분이 가지러 오기로 하셨다.

 

그 다음 타자는 네버랜드(갑자기 잊어버림 아마도 맞을듯 싶다) 우리걸작이다.

완전 최고의 몸값을 자랑하고 있는 것 중 하나다. 아직 반은 한번도 못 본 책들이 많아서 오늘 읽히고 아이가 별로 안좋아 하는 책들은 비움 하려고 한다.

 

아직 남아있는 저 자리를 채워야겠지?

네버랜드 우리걸작은 아직 대기중이다. 오늘 내일 중으로 정리해서 비움 리스트에 올려놔야겠다.

 

 

 

마지막으로 복합기..

정말 어마무시한 사이즈이다. 올때부터 어마무시한 사이즈라고 생각했는데 이제 비울때가 되니 저걸 어찌 비워야 하나 이생각 뿐이다. 

로블리 어렸을때에는 엄마가 프린트도 많이 하고 스캔도 많이 뜨고 해서 꼭 필요한 필수품이였는데 우리집은 페이퍼리스를 실천하는 집이 되어서 이제 이 복합기는 애물단지가 되었다. 그러던 찰라 이 복합기도 힘이 들었나보다. 거의 7~8년을 함께 하였는데 이젠 진짜 보내줘야 할 때가 된거 같다.

 

오늘은 비가 오고 있으니 날씨 맑은 날 스티커 사서 보내줘야 겠다.

 

 

저 밑에 서랍은 좀 있다 로블리 줘야겠다. 서랍이 없다고 투덜거렸는데 우선 한번 써보라고 줘야겠다.

진짜 우리집에 물건들이 사라졌음 좋겠다. 

열심히 비움을 해야겠다. 그리고 꼭 필요한 것들만 사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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